투싼 1.6D 시승기 - 밸런스 & 다이나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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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1.6D 는 밸런스&다이나믹 을 만족시킬까?


새롭게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현대자동차의 투싼(TUCSON) 은 2.0 디젤과 1.6 디젤, 1.6 가솔린 터보모델이 있는데, 이번에는 1.6 D(디젤)을 시승해보기로 했다. 시승을 위해 모였던 곳은 코엑스(COEX) 지하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 이라는 곳이었다. 



여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은 자동차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며,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는 물론 실내외 컬러와 소재를 직접 만져보고 비교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코엑스에는 투싼 서퍼라운지가 전시되어 있었다. 실제 투싼을 직접 보고, 앉아도 보고, 투싼으로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참고할만한 곳이었다. 코엑스 근처, 혹은 영화를 보러 갈 때에 한번 들려서 차량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 먼저 투싼 서퍼라운지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을 체험하고 나서는 각각 배정된 투싼을 타고 남한산성으로 향했다. 시승차량은 각각 2.0D, 1.6D, 1.6T 모델이 있었고, 타보고 싶었던 1.6D 를 시승을 해보았다.



대표이미지


다이나믹!

밸런스 & 다이나믹은 투싼의 슬로건이다. 과연 다이나믹함과 밸런스를 잘 갖추었을까? 그것도 1.6D 모델에서? 투싼 1.6D 모델은 1.6리터 디젤엔진으로 136마력(4,000rpm), 32.6kg.m(2,000~2,250rpm)의 토크로 2.0 디젤의 186마력, 41.0kg.m 의 토크에 비해 출력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스마트스트림 1.6은 배기량을 감안하면 아쉽지 않은 수준이었다.



1.6리터 디젤엔진에 7단 DCT 로 공차중량 1,665kg 의 투싼을 움직이기에 크게 아쉽지 않았다. 물론 초반 가속력은 부족하다. 드라이브 모드는 SPORT 로 놓고 악셀을 밟으니 그나마 답답하지 않게 달릴 수 있었다. 배기량을 생각하면 꽤 준수한 수준의 가속력이었다. 그리고, 7단 DCT 와 함께 산길을 오르내리는 데 아쉽지 않았다. 아쉬운 점은 8단 변속기에 비해서 1,2단으로 변속되는 시내주행에서 DCT 만의 특성이 나타났다는 점이 부드러운 변속감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불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TRAC 


투싼 1.6D 의 출력을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HTRAC 은 어땠을까? 이제 사륜구동 시스템, 현대의 HTRAC 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걸 또 한번 느끼게 된다. 살짝 내리막 코너와 오르막에서 속도를 내면서 스티어링휠을 휘감아 보았다. 보통 언더스티어가 나면서 끼기긱~~ 하는 타이어 마찰음을 내는 곳에서 그런 소리도 없이 깔끔하게 돌아나갔다. 더 한계치를 높이고 싶었지만, 일반적으로 이정도는 운행하지 않겠다 싶어서 살짝만 속도를 내보았다. 생각보다 뛰어난 제어능력에 밸런스와 다이나믹을 느낄 수 있다.




승차감은 어떨까?


페이스리프트 전의 투싼에 비해 프론트쪽이 하드하게 보강된 느낌이다. 드라이브 모드를 변경한다고 해서 서스펜션의 댐핑값이 변경되는건 아니다. 정말 무난한 스타일의 댐핑값을 보이는 투싼의 서스펜션은 편안하면서도 코너를 돌아나갈 때에 밸런스가 크게 무너지지 않은 세팅이었다. 일반 도로에서의 요철을 넘어갈 때에도 무난한 수준이며, 뒷좌석에서도 그렇게 거칠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실내는 정숙한 편이다.





스티어링 휠은 C 타입인데, 아주 예전 이질감이 느껴졌었던 그런 현대가 아니라, 굳이 R 타입인지, C 타입인지 따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스티어링휠의 질감이 좋아졌다. 스티어링휠은 가죽으로 감싸져 있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엄청 고급스럽지는 않다.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수긍할만한 수준이다.



투싼은 단순한 페이스리프트로 그친게 아니라, 파워트레인의 개선까지 만들어냈다. HTRAC 과 함께 핸들링 감각이 좋고, 3가지의 파워트레인으로 트림을 다양화했고,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에서부터 아이 둘까지는 커버가 될 정도의 넓은 실내공간과 편의성 및 가격이 괜찮은 편이며, 판매대수가 높은 만큼 인기가 높아 중고차의 가격방어에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HTRAC 이 없는 모델은 타보지 않았지만, 과격한 주행을 하는게 아니라면 전륜구동 트림을 선택하고 편의사양을 높이는 것도 투싼을 고르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투싼의 가격은 디젤 2.0 모델 2,430~2,847만원, D 1.6 스마트스트림 2,381~2,798만원,  1.6 가솔린 터보 2,351~2,646만원, 얼티밋 에디션 2,783~2,965만원(자동변속기, 개별소비세 3.5% 기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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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 - [자동차 시승기] - 투싼(TUCSON) 간단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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