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아반떼 시승기 - 엣지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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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반떼 - 엣지있는 변신


아반떼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만들어냈다. GDI 에서 MPI 엔진으로, DCT 에서 CVT(IVT) 로 파워트레인까지 바뀌어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다. 특히, 외형적으로는 엣지있는 변화가 가장 큰 눈길을 끌고 있다. 과연 더 뉴 아반떼는 어떤 느낌일까? 사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아반떼는 아반떼다" 라고 표현할 수 있다.



MPI + CVT


디젤모델이야 그대로이지만, 가솔린은 GDI 에서 MPI 로, 7단 DCT 에서 CVT(IVT) 로 바뀌었다. 현대자동차가 밝힌 MPI 엔진으로의 변화의 이유는 환경과 연비. 그리고, 정숙성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하며, CVT 의 변화 역시 환경과 연비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더 뉴 아반떼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123마력(6,300rpm), 15.7kg.m(4,500rpm) 의 토크를 보이고 있다. GDI 엔진에 비해 출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일반 고객이 체감하기는 힘들다. 





CVT 와의 조합은 상당하다. 무슨 뜻이냐면, 미리 말하지 않으면 일반 고객들은 이게 CVT 인지, 일반 변속기인지 알 수 없을 것이다. 그 정도로 좋아졌다. 과거 CVT 는 힘 딸리고 재미없고, 고장 많은 변속기로 인식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각 자동차 회사들은 소형차에 대해 CVT 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고 있으며, 중형차량에도 CVT 의 사용을 늘리고 있다. 그만큼 CVT 의 사용은 시대적 흐름이며, 효율과 환경을 위한 필수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운전의 재미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아반떼는 스포츠카가 아니다. 하지만, 아반떼 AD 이후 서스펜션, 섀시, 조향성능 등의 기본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기본기가 탄탄해진 덕분에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높아졌다. '더 뉴 아반떼' 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파워트레인이 바뀌어서 운전의 재미가 줄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CVT 가 생각보다 운전의 재미를 잘 받쳐주고 있다.


서스펜션의 느낌은 기본적으로 단단하면서 코너에서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브레이크는 아쉬웠다. 아반떼를 산다면 슬림4p 브레이크 등,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는 하는게 좋아보인다. 그리고 조금 더 스포티한 주행을 원한다면 타이어도 업그레이드 하면 딱 좋을 듯 싶다.






아반떼의 차급을 생각하면 충분히 괜찮은 출력으로 가속력이 아쉽지 않았고, 코너를 돌아나가도 꽤 잘 받아주는 서스펜션에서부터 느껴지는 핸들링은 운전의 재미도 충분히 잘 갖고 있다. 



바뀐 실내와 편안함


'더 뉴 아반떼' 는 안전 및 편의사양이 많이 추가되었다. 스티어링휠과 함께 공조기 버튼과 에어벤트 등의 변화는 아반떼의 젊은 감각을 잘 유지시켜주고 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이 무엇인지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Sound Hound) ' 기능을 넣은 것과 스마트 트렁크,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통풍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와 차선 이탈방지 보조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보, 상향등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하이빔 보조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들이 운전을 정말 편안하게 만든다.



더 뉴 아반떼의 2열 공간은 생각보다 넓은 편이다. 소형 자동차이긴 하지만, 꽤 커진 공간이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물론, 뒷좌석에 별다른 기능이 있는 것은아니지만, 열선시트가 꽤 괜찮았고, 레그룸도 충분히 확보되는 편이었다. 하지만, 키가 큰 사람에게는 조금 좁다고 느껴질 수 있다. 175cm 이상이면 뒷좌석이 좁다고 느껴질 수 있다.



아반떼는 아반떼다


스포츠카가 아니고, SUV 도 아닌, 소형 세단이다. 무난한 보통의 성능을 보여주는 아반떼에 딱히 문제삼을 것은 브레이크의 성능을 제외하곤 무난했다. 노멀. 정말 아반떼는 Super Normal 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편의사양의 업그레이드와 파격적인 디자인 변경이 아반떼를 남달라보이게 한다. 실제로 엣지있는 뾰족한 디자인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바뀌 디자인이 좋다고 하는 경우도 꽤 많이 보았다.


△ 막 달리다가 촬영을 위해 공회전을 오래 한 상태에서의 연비. 나쁘지 않다.


총평 : ★★★★☆


'더 뉴 아반떼' 는 새롭게 바뀐 파워트레인으로 연비와 정숙성을 만족시키면서, 드라이빙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복합연비 14.1km/L(가솔린 모델 17인치 휠 기준)의 뛰어난 연비가 특히 마음에 들었으며, 스포츠모드로 주행할 때 초반 가속에 더 큰 재미를 주는 점 등, 퍼포먼스 측면에도 많은 노력을 했다. 실내공간도 뛰어난 편에, 2열 시트가 6:4 폴딩이 되어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수도 있어 실용성이 상당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브레이크 성능이 마음에 걸렸다. 


전체적으로 '딱 아반떼 답다' 라는 평을 할 수 있다. 정말 아반떼는 아반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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