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미니 컨트리맨 시승기 – 커졌지만, ‘MINI다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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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졌지만, 미니스러운 뉴 미니 컨트리맨

미니 컨트리맨이 뉴 미니 컨트리맨으로 바뀌면서 덩치가 커졌다. 컨트리맨 자체가 미니라는말이 어울리냐는 말도 있었지만, 커지면서도 미니 고유의 헤리티지를 잘 이어받았고, 지속 가능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따르는 동시에 상품성을 높였다.

 

시승모델 : 미니 컨트리맨 S All4 Classic(4,990만원)

시승도움 : 미니 바바리안 모터스 계양전시장(전화 : 032-713-4601, 인천 서운산단로 2 6)

 

 

미니스럽다

미니1959년에 알렉이시고니스에 의해 태어났고, 미니어처처럼 작은 자동차라는 의미에서 미니(MINI) 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리고, 이후에 패션쪽에서 짧은 치마를 숏스커트가 아닌 MINI스커트로 이름 붙이면서 미니라는 이름이 더욱 알려졌다. 작고 세련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니라는 것을 단순히 작다라는 것이 아니라, “미니 자동차 스럽다라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으면, 컨트리맨 역시 미니라는 단어가 붙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미니만의 매력을 충분히 담고 있는 미니니깐!

 

 

 

미니다움을 담은 디자인

이전 세대의 컨트리맨과 비교해서 길이 150mm, 너비 25mm, 높이 105mm, 휠베이스 20mm 가 커지고 넓어졌다.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라, 디자인 요소들도 현대적으로 재해석 되었다. 헤드라이트는 모서리의 각이 살아났고, 유니언잭 디자인을 반영한 테일램프도 센스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면이 커지면서 볼륨감 있는 모습으로 역동적이면서도 깔끔한 모습들이 마치 매일 캐쥬얼 복장으로 다니다가 세미수트를 입고 나온 듯한 인상을 받는다. 물론, 미니만의 위트는 놓치지 않았는데, 실내로 들어오면 더 파격적이다.

 

 

실내는 미니답게 간결하면서도 친환경 패브릭 소재들을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여기에 원형 OLED 는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완성시켜주고 있으며, 앰비언트가 감성을 더해준다.

 

 

기존 미니 오너라면 시동 버튼이 헷갈릴 수 있다. 열쇠를 돌리는 방식처럼 작동되며, 바로 왼쪽에기어 변속 버튼이 있다. 직관성을 띈 구성으로 사용하기 어렵지는 않다. 그리고, 드라이빙의 손맛을 느끼게 해줄 스티어링 휠은 조금 작아졌는데,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다. 3스포크 형태를 띄고 있지만, 가운데는 패브릭 스트랩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미니스러운 위트 포인트다.

 

 

그리고, 원형 OLED 는 슬림하면서도 미니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선명하면서도 터치 반응이 빠르며, 원하는 이미지를 띄워놓을 수 있어서 개인화 세팅을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드는데, 8가지 미니 익스피리언스 모드를 통해 디자인과 느낌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이 외에도 T-map 이 기본 제공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활용해 사용하기 더욱 쉽고, 미니 커넥티드(MINI Connected, 유료) 를 사용하면 정차시 게임과 비디오 스트리밍 등의 확장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이 너무나도 넓어졌다. 트렁크의 경우만 하더라도, 505리터의 공간을 최대 1,530리터까지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레그룸 역시 여유로워 패밀리카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만큼 넓다. 여기에 주행성능 역시 개선되었다. 

 

 

미니다운 즐거운 드라이빙

204마력, 30.6kg.m의 토크를 보이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All4 만의 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과 7단 듀얼클러치를 장착한 미니 컨트리맨은 제로백 7.4초에 복합연비 10.8km/L 의 효율을 보이는데, 연비는 둘째치고, 운전이 더 재밌어졌다.

 

경량화를 꾀하고, 서스펜션 세팅이 달라지면서 편안하면서 운전하는 재미가 상당한데, 풍절음과 노면 소음도 상당히 잘 억제되어 비교적 뛰어난 정숙성을 유지해준다.

 

 

거친 노면을 지나갈 때의 편안함과 고속주행시의 묵직한 안정감. 여기에 비가 오는 날씨에 진흙탕길에서도 신뢰감 있는 All 4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더해 주행안정성을 더해주는데, 경쾌한 가속감과 덩치를 생각하면 상당히 민첩한 핸들링 감각까지 미니가 말하는 운전의 즐거움까지 놓치지 않았다.

 

 

총평 : ★★★★★

미니의 아이덴티티를 놓치지 않으면서 세련된 실내외 디자인과 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들을 잘 담아냈다. 여기에 주행성능 역시 업그레이드 되었고, 커진 사이즈로 기존 컨트리맨이 갖고 있던 패밀리카로써의 고민을 확 해결해버렸다.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미니다운 모습이 가득하다. 컨트리맨 역시 미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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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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