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시승기 - 평범함에 질렸다면, QM6



평범함이 싫다면, QM6


사람들은 분명 차를 구입하기 전에 이런 저런 차를 비교해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남과는 다른 차를 찾고 싶을 것이다. QM6 는 그런 남다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시승했던 모델은 2.0 dCi 4WD RE 시그니처 모델로 3,446만원(개소세 인하 적용)짜리 모델이며, 파노라마 선루프, 매직테일게이트, S링크패키지2,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와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까지 모두 더해서 3,920만원이다. 평범함이 싫다면 QM6 는 꽤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177마력, 38.7kg.m 의 2.0 dCi 엔진

2.0 dCi 디젤엔진이 들어간 QM6 모델은 177마력, 38.7kg.m 의 토크와 함께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를 적용하고 있다. 무단변속기 덕분에 변속 충격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특유의 높은 토크로 언덕길도 거침없이 힘차게 올라갈 수 있었다. 사실 요즘 이정도 성능 안되는 차가 어디 있나 싶기도 하다. 디젤차는 토크를 체크해보는게 중요한데, 38.7kg.m 의 토크는 2,000rpm 에서부터 터져나온다. 물론 디젤엔진 특유의 초반 굼뜸도 있지만, 무단변속기가 이를 잘 보조해주고 있었다. 악셀을 밟으면 답답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QM6 의 복합연비는 12.5km/L 였으며, 실제로 복합연비 혹은 그보다 잘 나올 때도 많았다.




꽤나 민첩한 핸들링


대형 SUV 를 운전하다보면 어느정도의 롤링은 감안을 하게 된다. QM6 역시 없다고는 못하지만 특유의 단단한 섀시와 서스펜션 세팅능력이 전체적인 핸들링의 기민함을 보여주었다. 실제 도로에서 큰 덩치임에도 불구하고 뒤가 따로 놀거나 뒤뚱거리는 모습은 상당히 억제되었는데, 이는 사륜구동 시스템도 한몫을 한 결과로 보인다. 



4WD 가 과연 도심에서 얼마나 필요할까? 사실 이런급의 SUV 들 대부분들이 오프로드를 달려보지도 못하고 그 수명을 다하기도 한다. 보통 오프로드에서 사륜구동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일반 도로에서도 사륜구동 시스템은 위에서 언급한 기민한 핸들링을 위해서도,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순간들이 꽤 있다.


남다르고 싶어서 선택한 QM6 에서 4WD 까지 선택한다면 더욱 확실히 남다른 핸들링 감각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악셀링 정도에 따라서 전후륜 구동력 배분이 달라지고 금호타이어 크루젠(CRUZEN) 이 순정으로 사용되어 그립력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순간에도 "어? 생각보다 잘 잡아주네?" 라는 멘트를 날리게 된다. 물론 타이어는 약간 아쉽지만 이 차를 타고 서킷을 다닐 것은 아니기에 이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 아쉬운 점은 브레이크였다. 조금 더 대용량 디스크와 캘리퍼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브레이크 튜닝은 제동력도 중요하면서 동시에 익스테리어를 만족시켜주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남다른걸 찾고 싶은데 이런 포인트 하나쯤은 줄 필요가 있다.



계기판은 원하는대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오묘한 조화가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하지만, 분명 아쉬운 점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차량 정보를 쉽게 파악할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운전할 때에 필요한 정보들은 바로바로 보이니 크게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다. 



편의사양, 시트가 매력포인트


스티어링휠의 그립감에서 시작된 고급스러움은 시트에서 완성되는 듯 하다. 컬러가 바뀌는 엠비언트 라이트에서부터 시작된 '감성의 자극' 은 부드러우면서 허리를 잘 잡아주는 시트에서 긍정적인 감정이 들고, 냉장기능이 있는 컵홀더 등은 정말 남다른 차별성을 만들어준다.




거기에 무선충전기능은 요즘 없어서는 안될 편의기능 중 하나로 인식률도 꽤 좋은 편이었으며, BOSE 사운드 시스템은 감성을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이 외에 편의사양들은 정말 다양하다. 열선 스티어링 휠, 열선시트, 통풍시트, 실내 자동탈취 기능, 뒷좌석 열선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QM6 를 마음에 들게 만든다.



트렁크 용량은 550리터에서 폴딩을 하면 1,690리터까지 집을 싣고 다닐 수 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은 트렁크 뿐만이 아니다.




2열 시트는 넓은 공간에 열선시트까지 있어서 패밀리용 SUV 로 꽤 괜찮다. 




그리고, 전에는 없던 사이드 플레이트가 생겼는데, 가운데가 가장 넓어서 뒷좌석의 경우에는 플레이트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좀 낫다.




QM6 는 넓은 실내공간과 안전 및 편의사양과 대형 SUV 로서 아쉽지 않은 연비와 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남들과 다른 디자인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다른 국산차에 질렸다면 QM6 를 한번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디자인에서 느끼는 차별성은 도심에서 타고 다니기에 꽤 괜찮은 자부심을 준다.



아쉬운 부분 또한 분명 있다. 바로, S링크이다. 주행중 조작의 불편함. 아니, 주행중이 아니더라도 직관성이 떨어지는 S 링크의 조작은 에어컨, 라디오 조작 등 물리적으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텐데도 바꾸지 않는 것이 아쉬우며, 아무래도 디젤이다보니 특유의 진동과 소음은 조금 거슬릴 수는 있다. 


파워와 브레이크, 핸들링, 공간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문제삼을 것이 없는 QM6 이지만, S 링크 하나만은 좀 바꿔주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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