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EUV 생산 중단의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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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데 왜 빼는거야?

GM 이 올해까지만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V EUV 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GM 은 미국 내에서 201124,828대의 볼트 EV 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38,120대의 볼트 EV 를 판매하는 등, GM EV 판매의 90% 를 차지하는 등 쉐보레의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었다. 특히, 볼트 EUV 는 출시된지 2년만에 생산을 종료하는 것이라 아쉬움이 더욱 큰데, 잘 나가는 이 모델들의 생산을 중단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

 

볼트 EV EUV 의 생산을 중단하는 이유에 대해서 미국내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으로, 미국산 볼트 EV EUV 의 판매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들을 보이지만, GM 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GM 의 큰 그림

바로, 전기차를 위한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 EV 플랫폼을 사용하는 실버라도 EV 와 전기 GMC 시에라, 이쿼녹스 EV 등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 볼트를 생산하던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을 리모델링하고 2024년부터 연간 60만대 이상의 전기 트럭을 생산하는 등, GM 의 목표인 대중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GM 의 배터리 셀은 최신 전기 자동차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으며, 볼트가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이긴 하지만, 경영진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경쟁모델인 테슬라 때문도 있지만, 배터리 관련 화재로 리콜을 실시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 또한, 볼트 생산 중단의 이유가 되기도 하고 있다.

 

GM 은 볼트의 생산중단과 함께 공장 개조 후, 전기차 업계의 선두인 테슬라를 잡기 위해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지만, 오리온 공장의 개조가 끝나고 나면 고용은 3배 정도가 되고, 2025년이면 북미에서만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GM 의 얼티엄 플랫폼은 3세대 전기차 플랫폼으로 일반 전기차에서부터 프리미엄 모델 및 상용 트럭까지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보여주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대형 파우치 배터리 셀을 배터리팩 내부에 가로나 세로로 배치할 수 있고, 각 차량 디자인에 따른 배터리 공간과 레이아웃을 최적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데, 유연한 플랫폼 적용 덕분에 배터리 셀 단가를 1kWh 100달러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또한, GM 이 공개한 새로운 모터로 전륜구동, 후륜구동, 사륜구동, 고성능 사륜구동 등 다양한 구동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GM 의 차세대 전기차 사업을 위해 꼭 필요한 플랫폼으로 큰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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